글로벌 철강 시장에 공급이 크게 부족해지면서 국내 철강사가 호황을 맞이했다.

내수 물량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면서 공급자인 철강사가 가격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는 분위기다.

올해 하반기에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철강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수시장에서 호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수출 측면에서 성장이 어려워지는 것이 변수다.

유럽연합과 미국이 친환경 관련 규제를 내세워 국내 철강 제품의 수입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는 "내수 물량을 우선으로 생산하고 있어 수출을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세계 각국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어 한동안 수출입 시장 전체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공급사인 철강업계에 실적 개선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철강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철강사가 가격 협상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덕이다.

포스코 뿐만 아니라 대부분 철강사도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을 보인다.

이로 인해 올해 철강사의 실적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쓸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